안녕하세요 오팔입니다.
주유소 간판 숫자 보면서 “오~ 좀 내렸네?” 싶다가도, 막상 결제하고 영수증 보면 한숨 나오는 요즘입니다.
기름값 내렸다고 뉴스에선 나오는데, 체감은 여전히 ‘비쌉니다’.
오늘은 이 얘기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기름값은 왜 체감이 안 되게 내리고, 우리는 왜 이렇게 속이 타들어 가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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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그런데 왜 우리는 못 느끼는 걸까요?
최근 몇 달 사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때 100달러 넘던 시절 생각하면 분명 낮아진 건 맞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우리나라 기름값은 단순히 유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유가 말고도 환율, 세금, 유통마진까지 겹겹이 붙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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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례에서 보이듯, 환율이 핵심입니다
우리나라는 원유 100% 수입국입니다.
즉, 달러로 사와야 한다는 말인데요. 최근 환율이 1,350원~1,400원 수준까지 오르면서,
유가가 내려도 원화 기준 가격은 잘 안 내려갑니다.
예를 들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달러 내려도,
환율이 올라버리면 실제로는 별 차이 없는 가격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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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휘발유 가격 중 약 55%는 세금입니다.
교통세, 교육세, 부가세… 세금 삼총사가 떡하니 붙어 있죠.
정부가 일시적으로 유류세 인하 조치를 하긴 했지만,
지금은 그 혜택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서 기름값 인하 체감은 더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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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별 가격 차이도 여전합니다
또 하나, 요즘은 주유소마다 리터당 가격차가 꽤 큽니다.
특히 도심권 주유소는 유통비용이나 임대료가 반영되다 보니,
“기름값 내렸대” 듣고 갔다가 ‘헉! 여긴 왜 그대로야?’ 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결국 소비자는 뉴스에서 말하는 ‘전국 평균가’보다 비싼 가격을 마주하게 되죠.
그래서 체감이 안 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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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중요해진 요소는 ‘정보 탐색’입니다
이제 기름 넣을 때도 정보력이 돈을 아낍니다.
요즘은 오피넷이나 내비 앱에서 주변 최저가 주유소 검색해서 다니는 분들도 많고,
주유소별 할인카드 혜택까지 챙겨보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특히 셀프주유소, 알뜰주유소는 리터당 100원 이상 차이 날 때도 있어서,
조금만 신경 쓰면 월 몇 만 원 절약도 가능하다는 점, 꼭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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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기름값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뉴스에서는 “기름값 3개월 연속 하락!” 같은 말이 나오지만,
우리가 주유소에서 느끼는 건 결국 지갑이 얼마나 가벼워졌는가입니다.
기름값 = 유가 + 환율 + 세금 + 유통 + 소비자 정보력
이걸 다 알아야 진짜 가치를 따질 수 있는 시대입니다.
속지 마세요. 내 체감이 진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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