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팔입니다.
어릴 적엔 4월 5일만 되면 학교 안 가고 친구들이랑 나무 심으러 갔던 기억, 다들 있으시죠?
하지만 요즘 어린이들은 이 말을 들으면 이렇게 대답한다고 합니다.
“식목일이… 휴일이었어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왜 식목일이 더 이상 쉬는 날이 아닌지, 한 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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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식목일은 왜 생긴 걸까요?
식목일은 1949년, 정부가 “나라를 푸르게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만든 기념일입니다.
때마침 세종대왕이 즉위한 날(4월 5일)이랑 신라가 한강 유역을 확보한 날이 겹쳐서,
역사적 의미까지 담은 나무 심기 좋은 날로 지정된 겁니다.
당시에는 전쟁 후 산림이 많이 황폐해졌기 때문에
나무를 심는 것이 국가 재건의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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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식목일, 처음부터 쉬는 날은 아니었다?
여기서 깜짝 놀랄 수 있지만, 식목일이 처음부터 공휴일이었던 건 아닙니다.
공식 공휴일로 지정된 건 무려 1960년대 중반 이후부터입니다.
그러니까 한창 산림녹화 사업이 중요했던 시절,
‘나무 좀 제대로 심자’는 취지로 쉬게 해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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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런데 왜 다시 쉬지 않게 됐을까?
2006년, 정부는 주 5일제 근무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면서 공휴일 조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그 결과, 경제성, 실효성, 연휴 분산 여부 등을 고려해서
식목일은 휴일 리스트에서 제외되게 됩니다.
결정적인 것은 그 당시에는 이미 나무도 많이 심었고,
굳이 하루 쉬어가며 전국민이 산으로 갈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던 겁니다.
물론 지금 생각하면 좀 서운하긴 하죠. 나무 입장에서 보면 서운할 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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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이 사례에서 보이듯, 휴일도 시대 따라 변한다
사람들도 세월 따라 생각이 바뀌듯,
공휴일도 그 시대의 가치와 필요에 따라 생기고 없어지기도 합니다.
이 사례에서 보이듯, 식목일도 그 시대에 필요한 기능을 충분히 해내고
이제는 ‘기념일’로 조용히 남아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의미가 사라진 건 아닙니다.
여전히 식목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나무 심기 행사가 열리고,
환경과 산림에 대한 관심을 다시 떠올리는 계기가 되죠.
쉬지는 않아도 마음만은 푸르게 보내보는 날,
그게 요즘 식목일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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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은? 나무는 안 쉬어도 우린 챙겨야죠
한 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식목일이 쉬는 날이 아니게 된 건 나라 사정 때문이지만, 의미까지 잊어선 안 된다는 점입니다.
올해 식목일엔 가까운 공원이나 뒷산이라도 한 바퀴 돌며,
“내가 나무 한 그루만큼은 보살피겠다”는 다짐,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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