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킨 거, 오늘 와야지!” 하루배송 전쟁터에 뛰어든 브랜드들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팔입니다.
요즘 집에만 있어도 세상이 다 배달되는 세상입니다.
냉장고에 치즈가 떨어졌다고요? 잠깐만요, 어플 켜면 1시간 안에 도착합니다.
화장솜이 없다고요? 걱정 마세요, 퇴근 전에 집 앞에 딱 와 있습니다.

예전에는 ‘빠르게 오면 좋지~’ 정도였지만,
요즘은 **‘왜 하루도 안 걸려?’**가 되는 시대입니다.
바로 하루배송, 아니 이제는 몇 시간 안에 배송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 하루배송 경쟁에 지금 뛰어든 곳들이 있습니다.
“얘네도 해?” 싶은 브랜드부터 “역시~” 소리 나오는 강자들까지!
오늘은 그 치열한 하루배송 전쟁터를 한 번 같이 들여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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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리브영 – 화장품도 ‘총알배송’ 시대

일단 하루배송 하면 떠오르는 대표주자, 올리브영입니다.
이 친구는 하루배송도 모자라 **“오늘드림”**이라는 이름으로,
3시간 내 배송을 해줍니다. 아니, 택배보다 빠릅니다.

어떻게 이게 가능하냐고요?
전국에 있는 올리브영 매장을 미니 물류창고처럼 활용하는 겁니다.
즉, 주문이 들어오면 가장 가까운 매장에서 바로 포장해서 퀵서비스처럼 쏩니다.

중요해진 요소는,
이렇게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도심형 물류’입니다.
재고관리도 빡빡하게 해야 하고, 직원들도 주문 들어오면 바로 움직여야 하니까
쉽지 않은 전략이지만, 고객 입장에선 너무 편하죠.

“오늘 데이트 있는데 쿠션 다 떨어졌어…”
이럴 때 오늘드림은 그야말로 구세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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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마트24 – 편의점이 이렇게까지 똑똑해졌다고?

편의점이 이제 단순히 라면이나 도시락 파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이마트24는 요기요와 손잡고 하루배송, 아니 ‘1시간 내 배송’을 시도 중입니다.

즉, 동네 편의점이 작은 물류허브가 되어
생수 한 병, 컵라면 한 개도 퀵으로 배송해주는 구조입니다.

결정적인 것은,
고객이 정말 자주 사는 제품군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면, 담배, 음료, 커피, 과자 같은 거요.
‘필요할 때 바로 필요한 것들’이죠.

이마트24는 점포 수가 전국에 6천 개가 넘는 만큼,
배송망이 이미 깔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요기요의 주문 시스템이 더해지면?
웬만한 배달앱 못지않은 퀵커머스 플레이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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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이소 – 느리게 출발했지만, 큰 한 방 노린다

자, 이제 흥미로운 브랜드 하나 더. 다이소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다이소는 디지털 전환이나 온라인 서비스에서
그렇게 ‘빠르다’는 이미지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조용히 하루배송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일부 지역 한정이지만,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면
매장 기반으로 당일배송을 해주는 형태입니다.

이 사례에서 보이듯,
다이소도 더는 온라인 배송 시장을 외면할 수 없다는 걸 느끼고
슬슬 무기를 장전하기 시작한 겁니다.

중요해진 요소는,
전국 방방곡곡에 깔린 다이소 매장들이 잠재적 배송 거점이라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서울 시내에만 수십 개 매장이 있잖아요?
이걸 제대로 시스템화하면, 배송 속도는 금방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거기다 다이소 특성상, 생활밀착형 제품이 많잖아요.
지우개, 수세미, 멀티탭, 집게 같은 거 갑자기 필요할 때 많거든요.
이걸 바로 배송해준다? 생각보다 수요 엄청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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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배송, 이제는 마케팅이 아니라 ‘기준’입니다

예전엔 “우리 하루배송 합니다~”가 마케팅 포인트였는데,
이젠 “하루배송 안 해요” 하면 오히려 경쟁력 약화로 느껴집니다.

결정적인 것은,
배송 속도가 브랜드의 이미지, 고객 만족도, 재구매율까지 전부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속도는 기술력과 시스템,
정확한 재고는 실시간 연동과 운영력,
배송거점은 오프라인 자산과 물류망이 핵심입니다.

즉, 그냥 빠르게 보내겠다고 말만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진짜 물류 능력과 시스템 운영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이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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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어떤 브랜드가 치고 나올까?

지금은 올리브영, 이마트24, 다이소 같은 리테일 기반 업체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앞으로는 디지털 기반 스타트업들이나 기존 물류 강자들도
더 공격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또, 단순히 ‘빨리 보내는 것’에서 나아가
친환경 배송, 정기배송, 스마트 추천배송 같은
서비스 차별화도 같이 따라붙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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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배송, 그냥 빨라서 좋은 걸 넘어서
**‘기본소양’이자 ‘경쟁력’**이 되는 세상이 왔습니다.
이제는 소비자가 원하는 걸, 원할 때 줄 수 있는 브랜드가 이깁니다.

저 오팔도 어제 주문한 커피캡슐, 오늘 아침 도착해서
기분 좋게 이 글 쓰고 있습니다.
하루배송 덕분에 인생 편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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