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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드릭 라마 vs 드레이크: 힙합계를 뒤흔든 디스전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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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팔. 2025. 2. 2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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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팔입니다.

오늘은 힙합계를 대표하는 두 거물,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와 **드레이크(Drake)**의 디스전(Disstrack) 히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두 아티스트는 모두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힙합 신(Scene)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지만, 그들 사이의 미묘한 긴장감과 음악적 경쟁은 팬들에게 늘 흥미로운 주제가 되어 왔습니다.


두 래퍼의 시작과 교차점

켄드릭 라마와 드레이크는 비슷한 시기에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 드레이크: 2009년 믹스테이프 **‘So Far Gone’**을 통해 상업적 성공을 거두며, 이후 ‘Take Care’, ‘Nothing Was The Same’ 등으로 메가 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드레이크는 힙합뿐 아니라 팝, 알앤비(R&B)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글로벌 팬층을 확보했죠.
• 켄드릭 라마: 2011년 **‘Section.80’**으로 시작해, ‘good kid, m.A.A.d city’, ‘To Pimp a Butterfly’, ‘DAMN.’ 등을 통해 힙합씬뿐 아니라 음악 산업 전반에서 인정받았습니다. 켄드릭은 사회적 메시지와 시적 가사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고, 2018년에는 힙합 아티스트 최초로 **퓰리처상(Pulitzer Prize)**을 수상했습니다.

이들은 함께 작업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A$AP Rocky의 ‘Fuckin’ Problems’ (2012)에 두 사람 모두 참여했죠. 하지만 이 협업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서서히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디스전의 서막: “Control” (2013)

켄드릭 라마의 **“Control”**은 디스전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 곡은 **빅션(Big Sean)**의 트랙에 피처링한 곡으로, 켄드릭은 직접적으로 드레이크를 포함한 동시대 래퍼들을 언급하며 힙합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I’m usually homeboys with the same ns I’m rhymin’ with / But this is hip-hop and them ns should know what time it is”

켄드릭은 제이 콜(J. Cole), 빅션, 푸샤 티(Pusha T), 드레이크 등을 이름을 콕 집어 언급했는데, 이는 힙합 씬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드레이크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디스곡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내가 더 이상 켄드릭의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서서히 커지는 갈등: “The Language” (2013)

드레이크는 2013년 앨범 **‘Nothing Was The Same’**의 수록곡 **“The Language”**에서 켄드릭을 겨냥한 듯한 은유적인 가사를 내놓았습니다.

“I don’t know why they been lying, but your shit is not that inspiring.”

비록 직접적으로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팬들은 이 곡이 켄드릭의 **“Control”**에 대한 응수라고 해석했습니다.

인터뷰와 미묘한 설전 (2014)

켄드릭 라마는 MTV와의 인터뷰에서

“Drake is a good dude. He’s doing what he’s doing. He wasn’t mentioned out of malice, just out of respect.”

라고 말하며 디스가 악의적이지 않았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드레이크는 이에 대해 무반응으로 일관했고,
두 사람의 관계는 이후로도 쌓인 불신을 해소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습니다.

디스전의 정점: “HUMBLE.“과 “The Heart Part 4” (2017)

켄드릭은 2017년 앨범 **‘DAMN.’**에서 “HUMBLE.”, “The Heart Part 4”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드레이크를 에둘러 디스했습니다.

특히 **“The Heart Part 4”**의 가사 중

“One, two, three, four, five / I am the greatest rapper alive.”

이 부분은 드레이크가 2016년 **“Summer Sixteen”**에서 사용했던 플로우를 비꼬는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켄드릭의 디스는 직설적이진 않았지만, 그의 팬들과 힙합 씬에서는 이를 암묵적인 도발로 받아들였습니다.

현재 상황과 마무리

2025년 현재, 켄드릭 라마와 드레이크는 여전히 각자의 영역에서 정상급 아티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서로를 향한 직접적인 디스곡은 없었지만, 이들의 음악적 대결은 여전히 힙합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디스전은 힙합 문화의 중요한 요소인 **배틀 문화(Battle Culture)**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때로는 음악적 성장을, 때로는 서로에 대한 진정성 시험을 통해 힙합씬의 질적 향상을 이끌어냈습니다.

앞으로 이들이 음악적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보여줄지,
아니면 여전히 경쟁 구도를 이어갈지,
힙합 팬으로서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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