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는 호텔, 카오슝은 감성 하우스?! 오팔의 첫 대만 숙소 고민기
안녕하세요 오팔입니다.
드디어 갑니다.
늘 유튜브에서 보던 그곳, 맛있는 거 천지라던 그 나라,
대!만!
한동안 동남아만 기웃거리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대만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습니다.
그것도 그냥 타이베이만 가는 게 아니라 타이베이 + 카오슝 세트로 말이죠.
(욕심이 좀 과했나 싶기도 하지만… 뭐 여행이란 게 원래 그래야 재미죠.)
그런데 말입니다.
비행기 끊고 나니까 갑자기 머리가 복잡해지더라고요.
“숙소는 도대체 어디서 자야 되는 거냐…”
호텔이냐, 에어비앤비냐. 이거 생각보다 결정이 어렵습니다.
특히 처음 가는 나라에서는 더 그렇죠.
그래서 오늘은,
대만 첫 여행을 준비 중인 40대 남자 오팔의 숙소 고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저처럼 고민 중인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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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이베이 – 정신없는 도시에선 호텔이 최고입니다
타이베이는 대만의 수도입니다.
공항부터 시내까지, 그리고 시내 안에서도 여기저기 갈 데가 참 많습니다.
시먼딩, 중정기념당, 용캉제, 단수이, 베이터우 온천…
버스 타고, 지하철 갈아타고… 벌써부터 정신이 없죠.
그래서 저는 이 도시에선 호텔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 위치가 좋습니다.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 시먼딩 안쪽, 어디를 가도 호텔이 몰려 있습니다.
• 체크인 걱정이 없습니다.
처음 가는 곳에서 에어비앤비 호스트랑 영어로 문자 주고받고 비밀번호 누르고…
솔직히 귀찮을 것 같았습니다.
• 서비스가 안정적입니다.
짐 맡기기, 문의하기, 수건 더 받기. 아무래도 호텔은 시스템이 탄탄하죠.
중요해진 요소는 바로 **초행길에서 느끼는 ‘안정감’**입니다.
이번이 첫 대만 여행이라면, 특히 타이베이 일정이 짧고 바쁠수록 호텔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체크인에 시간 쓰느니 그 시간에 딤섬 하나 더 먹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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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카오슝 – 여긴 에어비앤비가 딱입니다
반면, 카오슝은 분위기가 확 다릅니다.
남쪽 도시라 그런지 날씨도 따뜻하고, 사람도 느긋하고, 전반적으로 여유가 있습니다.
뭔가 바다 냄새 나는 도시랄까요? 부산 느낌이 살짝 나는 도시입니다.
여긴 굳이 호텔 말고 에어비앤비를 한번 써보는 게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이유가 뭐냐면요:
• 가성비가 훌륭합니다.
같은 가격이면 호텔보다 훨씬 넓고 예쁜 숙소를 구할 수 있습니다.
‘여긴 진짜 내가 사는 집 같네’ 싶은 감성 숙소도 많더라고요.
• 동네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시장 골목에서 망고 사서 에어비앤비 주방에서 깎아 먹고,
루프탑에서 석양 보며 맥주 한 캔.
이건 호텔에선 못 느끼는 경험입니다.
• 장기 숙박에도 유리합니다.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있으면 참 편하죠.
카오슝은 타이베이보다 천천히, 오래 머물기 좋은 도시라 이런 시설이 매력적입니다.
이 사례에서 보이듯, 카오슝처럼 여유로운 일정일수록 에어비앤비가 더 잘 어울립니다.
처음엔 호텔파였던 저도, 카오슝만큼은 감성 숙소 한 번 누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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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의 결론: 도시별로 다르게 가자!
결정적인 것은 숙소 하나로 모든 도시를 커버하려고 하지 말자는 겁니다.
여행 스타일, 도시 분위기, 이동 편의성…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도시별로 유연하게 숙소 스타일을 바꾸는 게 현명한 선택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가기로 했습니다.
• 타이베이 → 호텔
→ 빠르고 효율적인 동선, 짧은 일정, 안전한 선택
• 카오슝 → 에어비앤비
→ 여유로운 감성, 넓은 공간, 집처럼 머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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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혹시 저처럼 대만 첫 여행 준비 중이라면,
숙소 선택에 있어 한 방에 끝내려 하지 마시고,
도시마다 성격을 다르게 보고 접근해보세요.
숙소가 편해야 여행도 재밌습니다.
결국 하루의 마무리를 잘해야, 다음 날 다시 힘을 낼 수 있으니까요.
그럼 저는 이제 대만 숙소 예약하러 가보겠습니다.
좋은 숙소 골라서, 맛있는 거 먹고, 재밌게 놀고 와서 또 후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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